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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장문생각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옳다.

by 一晳 2021. 4. 9.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옳다.

1. 사람은 감정을 통해 윤리를 배운다

자연상태에서 짐승들이 싸우는 것과 어린아이들이 싸우는 것은 본능적인 모습으로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에게 윤리를 가르치게 될 때 짐승과 인간은 다르게 된다. 이때 윤리는 이성적 합리적 사고에 나온 것이 아니라 주변의 반응을 통해 배우게 된다. 아이가 본능적으로 한 행동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이 보여주는 긍정적, 부정적 반응을 통해 옳고 그름을 배운다. , 어떠한 절대적 가치가 이미 아이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학습을 통해 윤리를 알게 되는 것이다.

 

2. 이성적인 사고는 윤리적이지 않다(촉법소년)

이성적인 통제와 행동은 윤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 또한 감정이 부정적인데 이성으로 통제하여 나쁜 행동을 절제하는 것을 윤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 부정적인 감정을 담고 있는 것을 통제하더라도 부정적인 감정을 담고 있다면 단지 표출이 되지 않았을 뿐이지 이성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면 표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한순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뿐이지 계속 올바른 상태를 유지 할 수 없다.

촉법소년들은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이익을 계산하여 범죄를 저지른다. 촉법소년들은 대한민국 법이 미성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을 계산하여 범죄를 당당하게 저지른다. 실제로 교육현장에서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범죄 처벌이 어렵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러도 상관 없다는 태도를 보인다. 이런 범죄 소년들은 이성적 판단이 부족해서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치밀하고 계산적이고 합리적 선택으로 범죄를 한다. 이런 범죄소년을 교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절대적 선을 가르치는 것보다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감정적인 부분을 가르치는 것이 더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상대가 겪는 고통에 대한 공감을 가르치고 타인에게 이타적 행동을 했을 때 얻는 긍정적 감정을 가르쳐야 한다.

 

3. 긍정적 감정행위를 통한 윤리 추구(불우이웃돕기)

부정적인 감정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온다. 많은 폭력 살인 범죄는 우발적 감정적 행위로 발생한다. 이런 부정적인 행동은 부정적 의도와 감정을 가지고 행동하였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감정인 분노, 증오로 하는 행위가 부정적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 우정, 행복과 같은 감정에서 나오는 행위가 윤리적으로 나쁜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우리가 TV에서 불우한 이웃을 볼때 슬픔과 연민의 감정에서 성금을 내는 것이 이성적이지는 않다. 이성적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재산을 기부하는 선택이 아닌 다른 계산적 판단을 할 수 있다. 이런 감정적인 행동은 우리 사회의 공공의 선을 위해 긍정적 결과를 가지고 온다. 감정에서 나온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선한 행동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성에 따라 선을 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긍정적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일반 사람들에게 윤리적으로 행동하도록 유도하기 쉽다. 이성적인 올바름은 사람마다 생각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기 때문에 복잡하지만 단순히 자신의 긍정적인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회는 부정적인 감정보다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한다면 사회 전반적으로 윤리적 선을 이룰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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