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6 주식시작
1. 왜 주식을 시작했는가
나는 근로소득 신봉자였다. 근로소득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일확천금보다 꾸준히 급여를 받고 사는 것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매달 들어오는 일정한 수입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미래를 준비할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우리 같은 일반 노동자들은 아무리 높은 이율을 찾고 싼 금액을 찾아도 길가다 커피 한 잔 안사먹는 게 더 이익이 될 정도로 이자소득이 적다. 이게 내가 근로소득을 높이기 위해 고민했던 이유이다.
그러나 금리가 사실상 제로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가 되어 버린 상황에서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면 나의 노후를 보장할 수 없고, 갑작스런 사고로 근로능력을 상실하게 되었을 때를 대비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불로소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주식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폭등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나는 정말 쥐어짜가며 소비를 줄여야 집 한채 얻을 수 있다는 생각 또한 나를 슬프게 만들었고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내가 부동산을 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이다. 부동산은 국가 경제를 망치는 행위이다. 주식은 기업을 활성화 시키고 경제 선순환을 이끌게 하지만 부동산은 젠트리피케이션, 하우스 푸어를 양산하는 국가 경제를 약화시키는 재테크이기 때문에 나는 부동산은 하고 싶지 않다. 물론 주식을 안한다고 했던 내가 주식을 하듯이 부동산을 손댈지도 모르지만 그때의 나는 존재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2. 목표는 무엇인가
나의 목표는 60세 퇴직전 배당소득 연 4천만원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최소 40억 주식이 필요하다
3. 투자 방향
기본적인 방향은 배당주 위주이다.
지금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10%가 넘는 기업이 많이 있다. 생각을 해보자 내가 이 주식을 사면 배당금이 10%가 나온다. 그렇다면 적금보다 훨씬 더 큰 이득이다. 심지어 적금은 매달 넣는 금액에 따라 이율이 달라진다. 그렇다면 당연히 배당률이 높은 주식을 사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배당금이 높은 업체를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10%짜리 배당률 업체를 선정할 것인가? 5%짜리 배당률 업체를 선정할 것인가? 과거 3년 배당금은 어떻게 참고 할 것인가? 매도시점은 언제로 잡을 것인가? 모든 것이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선 배당률 10%이상 과거 3년 배당금이 일정한 역사가 오래된 중견기업 이상으로 구입을 하고자 한다. 그리고 과거 1년 최고점을 보고
내가 만약 배당률 10%짜리 업체를 샀다고 하자. 그 업체가 10%만큼 배당을 해줄 가능성이 높다면 10%까지 주가가 떨어져도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박스권에 갖혀서 그런지 10% 배당률 업체가 어느 순간 5%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는 것은 내가 산 주식이 2배가 되었다는 뜻이 될 것이다. 이때 내가 주식을 판다면 나는 100% 이익을 보고 주식을 넘긴 것이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왜 사람들은 이렇게 주식을 하지 않는 것일까. 왜 사람들은 다 잃는다고만 하는것인가. 적금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조금씩 하면 손실은 적지만 꾸준한 이익을 볼 것인데 왜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까.
여기서 내 생각은 한 가지이다. 일확천금. 사람들이 큰 돈을 벌고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략을 짜서 단타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의 전략은 장기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이다. 이제 시작이다. 내가 생각한 것이 옳은지 한번 시험을 해보고 싶다.
나는 거시적으로 보고자 한다. 나는 사람이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AI로 단타를 치는 회사를 이길 수가 없다. 거시적으로 보고 큰 흐름을 보고 적당한 이익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4. 그래도 중요한 건 근로소득
나는 근로소득자이다. 따라서 주식에 모든 것을 걸어서는 안된다. 나는 언제나 근로소득자인 것을 잊지말고 근로를 가장 우선시하자. 그리고 내가 주식에 모든 것을 걸어서 거기에만 매몰되지 말고 계속 노력해서 나의 근로소득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5. 처음 주식을 하고 난 느낌
의외로 간편하고 쉽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생각보다 자꾸 들락날락거리고 있다. 오르면 오르는대로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가 쉽지 않다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정신차리자
오늘 구입한 주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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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
수량 |
구입액 |
총액 |
배당금 |
배당률 (기준월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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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월 |
1년전 |
2년전 |
3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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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우 |
3 |
50,300 |
150,900 |
4,050 |
4,050 |
4,050 |
4,050 |
8.05% |
대신증권우 |
25 |
6,960 |
174,000 |
1,050 |
670 |
660 |
600 |
15.08% |
삼양옵틱스 |
20 |
8,150 |
163,000 |
1,000 |
1,100 |
1,300 |
1,200 |
12.26% |
합계 |
487,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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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한 것
어떻게 업체 실적보고서 한번 안보고 삼양옵틱스를 살 생각을 했지? 뭐하는지 전망은 어떤지 봤어? 단순히 3개월 전 주가가 지금보다 한참 높다는 걸로 기준을 삼으면 다른 회사하고 뭐가 다르냐.
- 끌리는 주식
두산, 유아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