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다

반도를 보다

一晳 2020. 7. 19. 23:02

조조 영화로 반도를 보았다.

올여름 기대작이라 코로나를 뚫고 마스크를 쓰고 갔다.

발열체크를 하는데 영화관까지 걸어가서 온도가 높게 나올까 걱정했지만 잘 들어가서 보았다.

영화는 재미있었다. 액션도 흥미롭고 뭔가 서사가 딱 맞는 느낌이었다.

가끔 보면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너무 하고자 하는 말이 많아서 결론을 못내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다.

그런데 진짜 답답한건

사람 한명한명 죽을 때마다 왜이리 감정을 오래 잡는겨...

좀비나와서 급한데 그런 걸로 시간 끄는 건 정말... 

그리고 마지막 이정현 장면은 빼는 게 낫지 았았을까 싶다. 뭔가 깔끔한 한상에 뭘 더 하나 넣어서 망친느낌?

그래도 액션도 그렇고 재미있게 보아서 좋았다.